UNIST(총장 정무영)와 울산시가 ‘국제 트레이딩 컨퍼런스’를 오는 25일(화) 오전 10시 롯데호텔 울산(남구 삼산로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저유가 시장이 장기화 되고, 전통적인 에너지 시장 구조의 개편이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동북아 에너지 시장이 나가야 할 방향과 동북아 오일 허브의 성공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6회 차인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에너지 시장변화와 금융기법’이다. 최신 금융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취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 방안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다. 석유 생산과 정유 업체, 오일 트레이딩 등 에너지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는 물론 일반 시민도 참석 가능하다.
기조 연설자는 중국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로렌스 장(Lawrence Zhang) 본부장이다. 장 본부장은 중국 에너지 시장이 동북아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원유 선물 시장의 향후 전략을 발표한다. 장지학 현대 오일뱅크 부사장도 기조 연설에 나서는데 사업 다각화를 통한 저유가 시대의 극복 방안을 소개한다.
이날 이영환 울산시 에너지산업과 과장은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추진과정과 향후 계획을, 요시카즈 고바야시(Yoshikazu Kobayashi) 일본에너지경제연구원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카터(David Carter) 오클라호마 주립대 교수, 리얀 한(Liyan Han) 베이항대 교수 등 6명의 국내외 전문가는 ‘저유가 시장과 동북아 시장의 이슈 및 도전 과제’와 ‘에너지 원자재 시장과 거래 금융기법의 최근 동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정구열 UNIST 융합경영대학원장은 “이번 포럼은 관련 전문가들이 세계 에너지 시장의 동향에 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니만큼 평소 이 분야에 관심 많은 시민들도 참석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